📰간추린 아침 뉴스 - 25년 8월 2일(토)
■ (정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에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드러누워 저항하며 2시간 동안 버텼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물리력 없이 철수했지만 다음 집행에선 강제력도 행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정치) 방송 3법·노란봉투법·2차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들이 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입법 폭주”라며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개혁입법이라 주장하며 표결로 밀어붙였습니다. 본회의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 (정치)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평양 무인기 작전 당시 합참의장을 건너뛰고 자신에게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특검이 포착했습니다. 김명수 의장이 작전에 반대하자 직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검은 장관 취임 전부터의 관여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 (정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로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들었고 특검은 국민 생명과 언론 자유를 침해한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전 장관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한덕수 전 총리 등 공범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 (정치) 한미 외교장관 회담 직후 우리 고위당국자가 “주한미군의 역할과 성격이 변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주한미군을 중국 견제에 활용하는 ‘동맹 현대화’ 논의와 맞물려 주목됩니다. 정부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미·중 갈등 속 전략적 유연성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 (경제) 어제(1일)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반발 등으로 4% 급락했습니다. 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50억→10억 원으로 낮추고 증권거래세를 인상하자 실망 매물이 쏟아졌고 외국인도 관세·금리 우려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 (경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대로 한국 등 대상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합의대로 15% 관세가 적용되며 실제 부과는 8월 7일부터 시작됩니다. 미국은 무역 흑자국에는 10%, 적자국에는 최대 41% 관세를 매기며 자유무역 질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 (경제)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됐지만 수익 배분과 에너지 수입 등 세부 내용을 놓고 양국 간 이견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협상단은 이번 합의가 구두로 이뤄졌으며, 향후 문서화 과정에서 진짜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익 구조와 시장 개방 문제 등을 두고 치열한 조율이 예상됩니다.
■ (경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한 협상에서 ‘마스가(MASGA)’라는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 협상단은 트럼프의 ‘마가(MAGA)’ 모자를 본떠 ‘마스가’ 모자와 함께 조선협력 설명판을 활용해 설득에 성공했고 이에 따라 백악관 문이 열리며 15% 관세로 타결됐습니다.
■ (경제) 관세 협상 이후 미국이 한국의 쌀 시장 개방을 언급하자 대통령실은 “추가 개방은 없다”며 미국이 오해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쌀을 포함한 시장 접근 확대를 주장하지만 한국 측은 검역 절차 개선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사회) ‘김건희 집사 게이트’ 관련 특검이 첫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대상은 김건희 여사 측근 김예성 씨가 관여한 IMS모빌리티와 자금을 투자한 HS효성·사모펀드 사무실입니다. HS효성은 35억 원을 투자했으며, 특검은 이 자금이 김 여사 측을 겨냥한 로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 (사회) 경기 용인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식당으로 돌진해 장례식 후 식사 중이던 일가족 중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고, 경찰은 차량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 (국제) 중국이 건군절을 맞아 신형 핵잠수함을 공개하며 국방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는 한미 안보 협력과 미국의 대중 압박에 맞서 자신감을 보이며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서태평양과 남중국해 등에서 더욱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 (국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해 최소 31명이 숨졌습니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내 휴전을 요구한 직후 벌어진 일로, 트럼프는 러시아의 행위를 "역겹다"고 비난하며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 (국제) 해외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인체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AI 백신은 현재 유행 바이러스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해외 백신 도입과 비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문화) 정부가 배포한 6천 원 영화 할인권 덕분에 극장가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 관객 수는 86만 명을 넘기며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OTT 확산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 체질 개선과 콘텐츠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날씨) 주말인 오늘(2일)도 서울 35도, 대구 37도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은 7월 열대야 일수 23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일요일 밤부터 태풍 꼬마이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며 다음 주 초 서울 기온은 31도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명언]
평범함과 위대함의 차이는 인식이다. -쉬브 케라
[간추린 숏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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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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