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아침 뉴스 - 25년 8월 17일(일)
■ (정치) 전당대회를 엿새 앞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마지막 주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김문수·장동혁 등 탄핵 반대파 후보들은 보수 유튜브 출연 등으로 강성 지지층을 공략한 반면, 안철수·조경태 등 쇄신파 후보들은 개혁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당 지지층 내에서는 탄핵 반대파 후보들이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안철수·조경태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정치) 통일교 신도 대거 입당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 압수수색이 당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의 심장을 겨눈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지만, 과거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에는 통합진보당의 당원 명부 압수수색을 "정당한 사법 절차"라며 옹호해 180도 다른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정치) 구속 수감된 김건희 여사가 내일(18일) 특검의 2차 소환 조사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조사에 이어 공천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또한 '집사' 김예성 씨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김 씨가 횡령한 33억여 원이 김건희 씨에게 흘러 들어갔는지 등 '집사 게이트'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 (정치) 김건희 여사 일가 집사 김예성 씨가 구속되었습니다. 그는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이용하여 기업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수사에 속도를 내며 김 씨와 조 대표의 공모 관계 및 김건희 여사 연관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 (정치)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실명 위기설을 반박했습니다. 건강 상태가 심각하지 않으며 외부 진료를 허용하는 등 필요한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정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아온 이춘석 의원이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일부 시인했습니다. 의혹 제기 당시 "차명거래는 없었다"고 부인했던 입장을 바꾼 것이지만, 국정기획위원 활동 중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 (경제) 10월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최장 '10일 추석 연휴'를 만드는 방안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긴 연휴가 내수 진작보다는 해외여행 증가로 이어지고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과 생산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판단해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경제)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8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68.2원으로 집계됐으며,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유가 하락세가 반영되면서 다음 주에는 가격이 더 큰 폭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사회) 오늘 새벽 여수 앞바다에서 정박 중인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천5백 톤 화학 물질이 실린 배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사회) 경기도 용인 중학교 공사 현장에서 흙더미가 붕괴되어 50대 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노동부가 사고 경위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 (국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만났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은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사실상 '노딜(No Deal)'이라며 푸틴에게 추가 제재를 피할 시간만 벌어준 회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국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러시아 휴전 협상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국제) 파키스탄 북서부 홍수와 산사태로 220명이 사망했습니다. 헬기 추락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구온난화로 기습 폭우가 잦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스포츠) 김하성과 이정후가 광복절에 태극기 배트를 들고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안타와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습니다. 경기에선 탬파베이가 승리하며 김하성이 웃었습니다.
■ (날씨) 일요일인 오늘 폭염이 이어지고 중부 지방은 흐린 날씨가 예상됩니다. 남부 지방은 맑고 열대야와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오늘의 명언]
용서는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다. -토니 로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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