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아침 뉴스 - 25년 12월 22일(월)
■ (정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통일교 게이트 특검법 공동 발의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개혁신당이 특검 후보를 제3자가 추천하는 방식을 수용하며 합의가 성사됐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 (정치)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부터 언론 브리핑을 춘추관에서 진행하며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됩니다. 용산 시대는 3년 반 만에 종말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 (정치)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부동산 후속 공급 대책을 내년 1월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공급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 (정치)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처리를 시도하고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로 맞서며 연말 대치 정국이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위헌 논란이 있던 조항을 손질해 내란전담재판부법을 우선 상정하기로 계획을 수정하며 막판 혼선을 빚기도 했으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까지 연내 처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여야 대치는 성탄절 전날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 (정치) 한국과 러시아 외교 당국자가 모스크바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에 대비해 한러 관계를 복원하고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경제) 차기 연준 의장 유력 후보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금리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저금리 기조에 공개적으로 동조했습니다. 그는 연준의 대응이 늦었다고 비판하며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도 일축해 의장 지명을 앞두고 코드 맞추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경제) SK텔레콤 해킹 사고 피해에 대한 소비자분쟁조정위 조정안이 나왔습니다. 피해 고객 1인당 통신요금 5만원 할인과 포인트 5만 점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SKT는 조정안 수용 여부를 검토 중이며 거부 시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경제) SK텔레콤은 2.3조 원 규모의 보상 조정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전 조정안 거부 사례와 과도한 보상 규모를 고려할 때 수용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거부 시 피해자는 민사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 (경제) 겨울철 패딩 충전재 허위 기재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노스페이스 등 브랜드에서 오리털을 거위털로 속여 판매했고 소비자들은 집단 소송을 검토 중입니다.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 (경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위해 당분간 강한 관리 기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도 비슷한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대출 쏠림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 (사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특검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9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혐의를 무리하게 엮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사회) 경찰이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 관련, 전 총무처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핵심 자금 관리 책임자 조사를 통해 로비 자금 출처와 한학자 총재 등 관련 인물 진술 진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수사 인력도 증원될 예정입니다.
■ (사회) 통일교는 문선명 총재 창시 후 내부 갈등과 자산 분쟁, 정치권 로비 의혹 등으로 71년 만에 최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교리 차이와 지도자 간 분열, 재산 다툼이 심화되며 한학자 총재 구속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 (사회) 한국-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이 캄보디아 내 범죄단지를 급습해 한국인 1명을 구출하고 사기 혐의자 26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달에만 세 차례 합동 작전으로 92명을 붙잡았습니다.
■ (국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미국 주주 집단 소송이 제기되었습니다. 쿠팡이 정보 유출을 인지하고도 미국 증권당국에 알리지 않아 주가 부풀리기로 이어져 주주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입니다. 소송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국제) 중일 우호의 상징이던 판다 외교가 반세기 만에 중단될 위기입니다. 도쿄의 마지막 판다 쌍둥이가 다음 달 반환되지만, 최근 대만 문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얼어붙어 추가 대여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내에선 아쉬움과 함께 판다를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시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 (국제) 미국 법무부가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 관련 자료를 거의 포함하지 않고 하루 만에 일부 사진을 삭제하는 등 반쪽 공개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사법 방해 행위라며 관련 공무원 탄핵까지 거론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공화당 일부 의원들도 이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여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 (국제) 미국 이민 당국이 폭력적인 불법 체류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시민권 박탈 정책도 추진하며 반이민 정책으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 (스포츠) 안세영 선수가 배드민턴 왕중왕전에서 96분간의 혈투 끝에 중국의 왕즈이를 꺾고 우승하며, 시즌 11승으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경기 막판 다리 통증으로 걷기 힘든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역대 최고 승률로 시즌을 마쳤으며 여자 복식의 이소희-백하나 조도 26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 (날씨) 동짓날인 오늘 아침은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겠으나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성탄절 전날 아침까지 전국에 비가 내린 후 성탄절 당일에는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오늘의 명언]
가장 큰 실수는 실수를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엘버트 허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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