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아침 뉴스 - 25년 12월 28일(일)
■ (정치)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아들의 예비군 훈련 연기 신청을 보좌진에게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관련 지시를 한 기억이 없다고 해명했고, 국민의힘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 (정치)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부인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야권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민주당 내에서도 거취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혐의를 부인하며 30일에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 (경제) 쿠팡이 국내와 미국에서 서로 다른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미국 내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한국에서는 정부에 협력하겠다고 했으나, 영문 발표문에서는 한국 정부로부터 부당한 대우와 가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 사실상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 언론이 이를 그대로 인용 보도하면서 뉴욕 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6% 넘게 급등했습니다.
■ (경제)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가 정부 지시였다고 주장했지만 국정원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국정원은 협조 요청은 했지만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은 쿠팡의 셀프 면죄부 발표를 비판하며,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제재를 요구했습니다.
■ (경제)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사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사업을 인수했습니다. 2조 6천억 원 규모로, 미래 전장 사업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입니다. ADAS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운영체제 개발에 나설 전망입니다.
■ (경제) 고환율로 인해 장바구니 물가가 상승하면서 칠레산 고등어, 아일랜드산 소고기 등 낯선 원산지 식재료가 늘었습니다. 수입 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 (경제) 외환 당국의 고강도 구두 개입과 국민연금의 환헤지 재개 등 전방위적인 조치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이틀 새 45원 가까이 급락, 1,440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정부는 해외 주식 투자자의 국내 복귀 유도를 위한 세제 혜택과 불법 외환 거래 단속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한미 금리차와 성장률 격차 등 구조적인 강달러 요인이 여전해 추세적 반등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입니다.
■ (사회) 김건희 특검이 수사 종료를 앞두고 김기현 의원 부부를 명품 가방 제공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청탁금지법 위반을 적용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개입 여부는 경찰에 이첩했습니다. 김 의원은 야당 탄압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 (사회) 김건희 특검 수사가 종료되면서 이른바 3대 특검(김건희·채 상병·내란) 활동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직접 겨냥해 비상계엄 선포의 목적과 수사 외압 의혹 등을 규명했으나, 매관매직 등 특검에서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남은 의혹들은 경찰로 이첩되어 수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 (사회)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자진 귀국해 세 번째 구속되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23년 지인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자 태국으로 출국했으며 이후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 (사회) 통일교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휴일에도 전 한국회장 이 모 씨를 소환해 신도들의 헌금이 로비 자금으로 전용됐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경찰은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한 전재수 의원 등 연루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윤영호 전 본부장을 체포 조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전 의원의 추가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사회) 179명의 희생자를 낸 무안 제주항공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경찰 수사 대상이 44명으로 늘어났으나 실제 처벌은 전무해 유가족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국토부 산하 조사위의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독립적인 사고조사위원회 설립과 진상 규명, 책임자 엄벌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 (사회) 대통령실이 3년 반 만에 청와대로 복귀를 준비 중입니다. 주변 상인들은 매출 증가를 기대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집회 시위 증가를 우려합니다. 청와대 개방 후 관광객 감소로 상권 침체가 있었으며 이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 (국제) 대설 경보가 내려진 일본의 한 고속도로에서 눈길 미끄러짐으로 인한 67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20대가 전소되고 폭발음이 잇따르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으며, 경찰은 해당 구간을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 (국제)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제왕적 통치에 반발한 미 공화당 의원 30명이 대거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대탈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에만 225건의 행정명령을 남발하며 의회 입법권을 무력화하자 의원들이 자괴감을 느낀 탓으로 풀이되며, 이들의 빈자리가 트럼프 충성파로 채워져 당내 견제 기능이 상실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날씨) 일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경기 북동부에 최대 3cm, 강원 산지에는 최대 8cm의 눈이 쌓일 전망입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하겠으나, 아침 사이 내륙의 짙은 안개와 빙판길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당신이 얼마나 많은 실수를 저지르든, 얼마나 느리게 발전하든, 당신은 여전히 시도조차 하지 않는 모든 사람보다 훨씬 앞서 있다. -토니 로빈스
[간추린 숏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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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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